알림마당
언론보도
[조세일보] 내실 있는 분당세무사…돋보이는 '산·관·학 협력'
2014-12-15 00:00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31879
첨부파일 : 0개

내실 있는 분당세무사…돋보이는 '산·관·학 협력'
[조세일보] 이동석 기자 보도 : 2014.12.14 22:16

 

지역 고등학교와의 협약체결을 통한 ‘산?학 맞춤반 교육’으로 세무사사무실의 인력부족현상 해소를 꾀하고 있는 분당지역세무사회(회장 최병주)가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함께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등 내실 있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당지역세무사회는 지난 12일 성남시 서현동에 위치한 한 중식당에서 ‘2014 분당지역세무사회 송년 모임’을 갖고, 지역 장학생과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등 12명에게 ‘생활비 및 장학금’으로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지원금 1050만원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분당지역세무사회가 자체적으로 매년 성남이주민센터 등 여러 곳으로 나눠 지급해왔던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순수 민간 독립법인인 ‘성남이로운재단(이사장 장건)’으로 창구를 일원화, 지역회원들로부터 모은 성금을 투명하게 전달했다.

최병주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분당지역세무사회 회무보고를 통해 “올해 최대 현안이자 중점사업은 성남금융고등학교와의 협약체결을 통한 산?학 맞춤반 교육”이라며, “올해는 학생 11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교육을 벌였는데, 내년에는 교육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무사들이 직접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세무사사무실 운영에 꼭 필요한 내용의 ‘산?학 맞춤반 교육’을 벌여 나간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세무사회원들의 고질적인 고민인 우수인력확보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설명.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 대신 ‘소중한 인생’이라는 내용의 미국에서 일어난 유명한 일화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최 회장에 따르면 지난 86년 11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살고 있던 한 보석상은 우연한 기회에 수석전시회장을 갔다가 15달러짜리 가격표가 붙은 돌 하나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보석상의 눈으로 보기에 이 돌은 분명 사파이어 원석이었는데, 전시회장에선 단순한 수석(水石)에 불과했던 것. 그런데도 보석상이 “이것이 얼마짜리냐”고 묻자, 전시회장 측에선 너무 비싸다고 따지는 줄 알고 오히려 “10달러”라고 말하더란다. 

보석상은 그 돌을 두말없이 샀고, 원석 가공을 통해 목걸이와 팔찌 그리고 반지 등을 만들어 228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였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어떤 사람은 이 돌이 기껏해야 10달러짜리 돌멩이로만 알았지만, 같은 물건이라도 그 가치를 정확하게 안 사람은 228만 달러짜리로 본 것”이라며, “분당지역 회원들은 모든 일에서 보석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지혜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날 분당지역 송년모임에선 정구정 한국세무사회 회장을 비롯해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 그리고 김광훈 분당세무서장을 비롯한 세무서 간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구정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병주 회장은 열정도 많은데다 시인이라서 이곳에 오면 많은 것을 배워서 간다”며 “올해 세무사업계의 숙원사업들을 많이 이루도록 든든하게 지지해준 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고용산재보험이나 기업진단 등 세무사들의 업무영역을 넓히기 위해 올해 이뤄낸 여러 제도개선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한 뒤, “각종 자격사들이 넘쳐나 앞으로 업무영역을 둘러싼 싸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를 위해 단합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은 도덕적 가치를 넘어서 세무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투자인 만큼, 회원들이 많은 애정을 가져달라”며 “세무사랑2 회계프로그램이나 다큐토리 앱 등 회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을 잘 활용해서 이익이 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부지방회의 31곳에 달하는 지역세무사회 가운데 분당지역은 맞춤형 교육으로 회원 사무실의 신규인력 확보에 기여하는 곳”이라며 “성남과 분당지역 회원사무소 직원교육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등 모범적인 곳“이라고 치하했다.

그는 이어 “중부회 역점 사업은 신규 회원들이 빨리 정착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의 중부지방회의 주요 업무에 대한 경과보고를 한 뒤, “다가오는 을미년 희망찬 새해에는 회원들이 모두 소망을 이루고, 회원 모두 매출1억 증가하기 빌겠다”고 기원했다.

김광훈 분당세무서장은 “각종 신고간담회나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 행사 등에 대한 적극 참여로 분당지역의 세정발전과 납세자 권익을 위해 애쓰는 세무사들에 감사한다”며 “을미년 새
해에는 모두 다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대박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날 행사에선 분당지역에 세롭게 둥지를 마련한 신규 회원들의 신고식도 있었다. 새내기 회원인 최준석?김준성?이성욱 세무사는 저마다 “좋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세무사들의 위상을 높이는 세무사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분당지역세무사회 송년회에는 한국세무사회의 정구정 회장과 곽수만 부회장,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 김광훈 분당세무서장과 곽광호 운영지원과장 등 세무서 과장들, 신광순?한헌춘 중부지방회 고문 등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4/12/20141214242540.html